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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큰 응원의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의 영광은 국내 졸업생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먼 이국땅 이곳 제주대학교에서 슬기롭게 극복하여 학업의 결실을 맺고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외국인 유학생 여러분에게 더 큰 자긍심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제주대학교는 오늘 학위를 수여받는 710명을 포함하여 모두 88,28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 동문의 힘이 곧 대학의 저력이기도 합니다. 대학도 우리 졸업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교의 동문이 되시는 졸업생들에게 거듭 진심을 가득 담아 특별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학위취득의 영광을 맞이한 오늘이 있기까지 언제나 곁에서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 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졸업생 여러분이 글로벌 시대의 혁신리더로 우리 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주신 교수님, 대학 운영과 교육 지원을 위해 애써 주신 교직원, 그리고 제주대학교를 사랑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졸업식은 또 하나의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돌이켜보면, 순탄치만은 않았던 대학 생활의 힘겨움도, 불확실한 장래에 대한 불안감도 자못 컸을 것입니다. 반면, 입학할 때 꿈꾸었던 캠퍼스 문화를 만끽하면서 후회 없이 학업을 마쳤노라 자신할 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 아쉬움, 뿌듯함 등 만감이 교차하는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는 여러분 자신에게 “그래, 수고했다. 여기까지 잘 왔다.”라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를 휩쓸고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세상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문명사적 변화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여러분은 더 많은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가 급변하고 지식 생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여러분은 평생 배우고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 ‘평생직장의 시대’는 저물고 ‘평생직업의 시대’, 더 나아가 ‘평생학습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학문적 지식과 실무적 기술을 평생에 걸쳐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새롭게 지식을 습득해 가지 않으면 현대사회에서 밀려나기 쉬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민족운동가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학위수여식이 배움의 끝이 아니기에,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 자기개발 노력을 멈추지 말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미래는 지금 여러분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올해 우리 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ㅎㆍㄴ디 이룬 70년, 함께 빛날 제주？라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한 그동안의 우리 대학 도전의 역사와 빛나는 성과는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승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제주대학교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서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한층 성장한 자기 자신을 믿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나아가십시오!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주변과 소통하며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십시오!

그 길에 제주대학교가 모교로서 여러분의 앞날을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9일

제주대학교 총장 김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