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과 4·3에 대한 염상섭의 문학적 응전’ 영주어문학회-한민족문화학회 공동 학술대회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123 : 2024-11-27 10:35:52 ·조회수 : 52
2024년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 일환… 제주에서 염상섭 새로 읽기
영주어문학회(학회장 배영환 교수)와 한민족문화학회(학회장: 도승연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2월 6일(금) 오후 1시 20분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해방공간과 4·3에 대한 염상섭의 문학적 응전’. ‘2024년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에 올해의 문인으로 염상섭(1897∼1963)이 선정된 데 따라 기획된 자리이다. 이 사업은 두 학회와 함께 한국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에서 읽는 한국근대문학’ 연구팀이 기획해 해방공간과 제주 4·3이라는 시공간적 층위에서 염상섭을 새롭게 읽어보고자 모색됐다.
해방공간에서 염상섭은 미소 냉전과 함께 남북 분단의 위기가 촉발되자, 남북협상파의 입장에서 평화적 통일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염상섭의 문예활동에 주목하는 가운데, 해방공간에서 4·3항쟁으로 분출된 제주 민중의 정치문화적 정동이 염상섭의 문예활동의 시계(視界)와 어떤 교차적 맥락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재용 교수(원광대)의 ‘남북협상파 문인 염상섭과 제주도 단선반대 항쟁’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해방기 염상섭과 신민일보=이종호 교수(고려대), ▲제주의 항쟁 주체와 남북협상 운동=김동윤 교수(제주대), ▲염상섭의 장편 효풍과 글로벌 냉전=고명철 교수(광운대), ▲염상섭 단편을 통해 본 해방기 젠더정치의 변동=김소영 박사과정생(제주대)의 발제가 이어진다.
장인수 교수(제주대)가 사회를 맡으며, 박성태 연구원(성균관대), 고은경 연구원(제주4·3평화재단), 방선미 강사(제주대), 이하은 박사(충남대)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아울러 이은란 강사(광운대)와 문지희 박사수료생(제주대), 조미경 박사과정생(제주대), 김연 박사과정생(제주대)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ZOOM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주소는 https://zoom.us/j/4546224483?pwd=Zkx5ZCs1OFZJQ2RWaGh2UWI0SC9oQT09 (ZOOM ID: 454 622 4483). 관련 문의는 영주어문학회(064-754-2710) 또는 010-9206-4598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