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2학기 마지막 수업 운영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123 : 2024-11-11 14:23:25 ·조회수 : 93
'Save my friend!' 수강생들의 멘토 역할 기대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의 학부 재학생들이 학내․외 멘토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신설·운영(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 주관)하고 있는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의 마지막 수업이 지난 11월 8일 오전 대평포구(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서 ‘올레 9코스’ 스탬프를 찍으며 시작되었다.
재학생 27명과 제주연구원, 제주관광공사, ㈜씨엘테크, 모비텍 임원진으로 구성된 JNU멘토단 35명 등 75명이 참여했으며, 오전에는 인근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의 교원 및 학생 37명도 올레길 위의 멘토링 수업을 함께 했다.
참여 학생은 “단순히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올레길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성장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현직 멘토로부터 경험담과 조언을 들었을 때에는 막막하기만 했던 나의 길이 보이는 것 같았다”면서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르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은 오롯이 나를 만나는 값진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수업 후기를 전했다.
멘토로 참여한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연구원 박사들도 대학생 시절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가졌었기 때문에 학생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면서 조언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양필수 전문위원은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수업 참여를 통해 올레길을 걷는 동안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인생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여 올레길 수업과 같은 제주만의 특색 있는 교과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일환 총장은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의 최종 목적이 ‘Save my friend’인데 수업을 받은 학생이 나중에 멘토가 되어 음지에서 혼자 아파하는 친구를 양지로 이끌어준다면 이보다 더 즐겁고 보람된 일은 없다. 제주의 자연을 벗 삼아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며 수강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2학기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목은 지난 9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달 올레 한 코스를 완주해 왔으며, 다가오는 12월 6일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교과 운영 경과를 보고하고 수강생들의 대학생활 및 진로설계를 발표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수업을 감상할 수 있다.
(2회차 접속URL_https://www.youtube.com/watch?v=FZOkTo1jv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