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 강조하며 소년원생들의 앞날 응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지난 11월 12일 제주소년원에서 개최한 ‘제주소년원생과 함께하는 올레길 걷기’ 행사에 함께했다.

교육혁신처(처장 고창열) 미래교육과는 지난 9월 20일 제주소년원(원장 정윤) 측의 제안으로 시작해 올해 제주대학교에서 신설·운영한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와 소년원생 대상 ‘손심엉 올레’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를 통해서는 제주소년원의 업무 현황을 청취하며 비행 청소년들의 재교육과 선도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고, 학생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교육 협력의 첫 발을 뗐다.

소년원생들의 성찰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JNU 학내 멘토단인 총장 및 보직교수 등 10명이 멘토링 경험을 살려 참여했으며, 제주소년원이 자체 조성한 ‘손심엉 올레길’에서 5명의 학생들과 멘토링을 실시했다.

정윤 원장은 “학생들이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일반 사회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나마 제주소년원은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서 매달 올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주대와 협업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함께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오늘은 짧았지만 앞으로는 길게 걸으면서 심리 상담 등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한다”며 제주소년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이에 김일환 총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올레길 걷기를 함께 하고, 심리 상담 지원 등 학생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 따뜻한 가슴으로 한 순간의 실수를 안아주면 지금을 만회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생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제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생상담센터의 전문 프로그램과 심리 전문가의 상담 등 대학 차원의 재능기부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