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교 동문, 제주4ㆍ3평화재단 이사장 선출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123 : 2014-01-07 00:00:00 ·조회수 : 2,191
제주대학교 동문인 이문교(74) 전 제주발전연구원장이 제4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선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만장일치로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된 이 전 원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출하고 제주도지사의 임명 의결절차를 마무리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이 이사장은 제주대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MBC보도국장과 제민일보 논설위원, 제주4·3연구소 이사, 제2대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제주대 재학시절이던 1960년 5월 고시홍씨 등 대학동료 6명과 함께 '4·3사건진상규명동지회'를 결성했다. 4·3해결을 호소하는 광고와 함께 홍보 전단을 배포했으며, 실태 조사 등의 활동을 벌이다 5·16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튿날인 1961년 5월17일 계엄군에 연행돼 구속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제주MBC 보도국장 재임 때인 1989년 4월2일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4·3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장으로 재임하던 2001년에는 제주4·3평화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4·3해결에 앞장서 왔다.
*사진 = 제주의소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