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교수회의 법적 기구화, 국립대학병원 진료비 할인 추진 선언문 채택

거점국립대학 명예교수회연합회(회장 김인수 전북대 명예교수)는 10월 28일~29일, 충남대에서 2024년 전국 거점국립대학 명예교수회연합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9개 거점국립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명예교수회에서 40여 명의 명예교수회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거점국립대학 명예교수회연합회는 각 대학에서 정년 퇴임한 6000여 명의 명예교수들이 친목과 과외활동 등을 통해 노후연구와 봉사활동 등을 위해 구성한 단체로 명예교수회지 발간과 학술세미나, 지역 및 학내 외 지속적인 발전 도약을 위한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인수 거국명련 상임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명예교수님들이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아직도 학계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여력이 많이 남아있기에 잘 발효되는 음식물과 같이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더 원숙하고 뜻있게 일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며 “바라기는 각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더 아름답게 늙어가는 어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충남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는 김정겸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가 참석해 충남대의 비전을 소개했으며, 명예교수회 임원 및 회장단은 명예교수회연합회 및 대학 발전을 위한 알차고 심도 있는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김정겸 충남대총장은 축사에서 “거점국립대학의 명예교수께서 일궈 오신 토대를 발판 삼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한 지역인재들이 각 지역사회에 고르게 뿌릴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거점국립대의 모든 구성원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핵심 주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대학 혁신은 물론 국가 발전의 진취적인 방향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명예교수회(정명회) 강민수 회장은 2024년 올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활동내용, 즉 재능기부의 인프라 확산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교육감 김광수) 산하 일선 중-고교 특강 참여 활성화, 제주시청 성공대학의 강사 적극 활용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사회봉사로서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馬문화축제 전문위원 및 감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및 감사, 일도2동발전협의회(회장 강창근) 제주전통馬문화 영주십경의 고수목마(古藪牧馬)연구단 총괄책임이사, 제주 馬-人- 技術 포럼 대표, 명성목장(대표 변창순) 제주경주마의 경주능력 향상기술 개발 자문교수, (사)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 자문위원, 조천읍 관내 용천수 ‘멸종위기 야생조류(노랑부리대백로 등)의 서식환경’ 기초조사(전자책) 발간, 일도2동 소재 작은 도서관에 제주마도감(濟馬 강민수 저), 세계말(馬)축제(濟馬 강민수 저), 제주마(濟馬 강민수 저), 재활승마(濟馬 강민수 저) 등 전문서적 20여 권 기부 등 비교적 폭넓고 활발한 여러 재능기부봉사 활동상황들을 상세히 보고해 참석한 각 회원교의 임원진 및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끝으로 2024 거국명련 충남대총회애서는 명예교수회의 법적 기구화, 대학총장 선출에서 투표권 확보, 국립대병원 진료비 할인 추진을 내용으로 한 2024 거국명련 충남대총회선언문을 채택했으며, 2025년도 춘계(春季) 거국명련총회는 충북대학교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아 의결했다.